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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TBC] "명품시계값 현금 냈는데"…15억 갖고 튄 '구매대행' 사기

  • 매체명JTBC
  • 등록일2024.06.26
명품 가방이나 시계를 대신 구매해주겠다더니, 돈만 챙겨간 사건이 발생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. 피해자는 2백명에 가깝고, 피해 금액은 15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.

이예원 기자입니다.

 





회원수 약 40만 명의 명품 구매대행 온라인 카페입니다.

30대 A씨는 지난해 말, 이곳에서 활동하던 구매대행업자 이모씨에게 360만원을 주고 가방을 주문했습니다.

하지만 넉 달이 지나도록 가방을 받지 못했습니다.

[A씨 : '물건 지금 입고를 기다리고 있다' 이런 식으로 시간을 끄셨고.]

비슷한 사례가 계속 나왔습니다.

[B씨 : (시계) 1650만원을 현금으로 냈어요. 세관에서 물건 잡혀서 못 들어온다고.]

이씨는 문제가 불거지기 직전까지도 주문을 받았습니다.

[C씨 : 2023년 2월 21일날 에르메O 가방 1030만원에 구입했고요.]

피해자들은 해당 온라인 카페를 통해 문제를 제기했지만 이씨에 대한 조치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.

[D씨 : 불만 글 자체가 잘 보이지 않는 데로 이동이 된다거나.]

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던 이씨는 지난 20일, 사업자 폐업 신고를 했습니다.

[안에 계세요?]

피해자들은 어제 이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.

피해자는 약 190명, 피해금액은 15억원으로 추정됩니다.

[강영상/피해자 측 변호사 : 대행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돌려막기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…]

카페 운영자는 오늘(21일) 카페에 "피해자와 합의점을 찾고자 고심 중"이라고 밝혔는데, 취재진과 연락은 닿지 않았습니다.

구매대행업자 이씨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"해결 중"이라고만 답했습니다.

[출처] JTBC 뉴스